준비 가이드
실기 vs 비실기, 누구에게 무엇이 맞나
실기와 비실기는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, 내가 가진 성적과 시간으로 어떤 조합이 가능한지를 따지는 문제입니다.
비실기는 '성적 전형'이다
비실기전형은 실기고사가 없는 대신 학생부 교과성적, 학교생활기록부, 논술, 수능 점수로 선발합니다. 즉 미술계열 모집단위이지만 평가 방식은 인문·자연계열 전형과 같습니다. 실기에 자신이 없다고 비실기가 자동으로 유리해지는 것이 아니라, 성적 경쟁력이 있을 때 유리해집니다.
반대로 실기전형은 실기 비중이 커서 내신이 다소 부족해도 실기 실력으로 만회할 여지가 있습니다. 대신 실기 준비에는 긴 시간과 비용이 들고, 대학마다 출제 유형(기초디자인·사고의 전환·발상과 표현 등)이 달라 목표 대학을 일찍 좁혀야 합니다.
이런 학생에게는 비실기가 맞다
내신이 안정적이고 학교생활을 성실히 해 온 학생, 미술·디자인에 관심은 크지만 실기 학원을 다니지 않은 학생, 3학년 들어 진로를 미술계열로 정한 학생이 대표적입니다. 특히 학교 안에서 미술 교과 활동, 동아리, 진로 탐색을 꾸준히 해 왔다면 학생부종합 비실기가 잘 맞습니다.
수능이 강점인 학생에게는 정시 비실기와 수능최저가 있는 수시 비실기가 기회입니다. 최저를 맞추지 못한 지원자가 탈락하면서 실질 경쟁률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입니다.
두 전형을 함께 쓰는 수시 6장
실기를 준비해 온 학생도 수시 6장 가운데 일부를 비실기 교과·종합에 배분할 수 있습니다. 실기 일정과 비실기 면접 일정이 겹치지 않는지, 수능최저 조건이 실기전형 준비와 병행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세요. 실기에서 상향 지원을 하고 비실기 교과에서 안정 지원을 하는 식의 조합이 흔합니다.
비실기만으로 6장을 쓴다면 교과(안정)·종합(적정~상향)·수능최저 있는 곳(상향 또는 기회) 세 갈래로 나눠 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. 정시에서 비실기 모집단위가 적은 군이 있다는 점도 수시 설계 단계에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.
2026-09-16 작성. 대학별 세부 기준은 해당 대학 2027학년도 모집요강으로 확인하세요.
